[로컬세계 김경락 기자] 전북 고창군이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가정 조성을 위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에게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고창군에 3년 이상 거주하면서 최근 2년 이내 모국방문 경험이 없는 가정을 대상으로 1가정 당 4인 기준 왕복항공료와 여행자보험료, 공항왕복교통비, 현지교통비를 지원하며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7일~30일까지 체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우자와의 동반출국을 원칙으로 하며 자녀의 경우 자녀수에 관계없이 지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 모국방문 횟수가 적은 가정, 거주기간이 오래된 가정, 자녀가 많은 가정, 시부모를 봉양하는 가정을 우선순위로 해 심사위원회를 통한 공정한 심사와 평가 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기한은 오는 4월 15일까지이며 구비서류를 첨부해 고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를 통해 당당한 고창군민의 한 일원으로 살아가는 결혼이민자들이 삶의 활력을 얻고 행복한 생활을 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을 펼쳐 이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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