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습지·선운산·고인돌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 기대
[로컬세계 = 김경락 기자] 산림이 휴식의 공간을 넘어 지역의 미래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고창군이 산림휴양·레포츠·체험콘텐츠를 결합한 ‘구름골 산림휴양테마파크’ 조성을 본격화하며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에 나섰다.
29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산림휴양테마파크 조성을 둘러싼 토지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면서 아산면 용계리 일원 56㏊ 부지에 구름골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 시설이 올해 말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구름골 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과 숲속야영장, 산책로 등 자연친화형 휴양시설이 들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사계절 힐링 공간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로프·네트·레일을 활용한 산림레포츠 시설을 도입해 체험형 관광 콘텐츠도 강화한다.
또 목공 체험과 전시 기능을 갖춘 목재문화체험장을 구축해 휴양과 교육,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산림문화공간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차별화된 산림관광 인프라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구름골 산림휴양테마파크가 완공되면 운곡람사르습지와 선운산도립공원, 고인돌유적지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가 형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신 고창군 산림녹지과장은 “구름골 산림휴양테마파크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고품격 휴양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고창을 대표하는 산림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의 이번 선택은 단순한 휴양시설 확충이 아니라, 자연자원을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적 시도다. 관건은 완공 이후다. 콘텐츠의 지속성, 접근성 개선, 인근 관광지와의 유기적 연계가 뒷받침될 때 구름골은 ‘한 번 가보는 곳’을 넘어 고창 관광의 체질을 바꾸는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
로컬세계 /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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