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스페인 축구 ‘레전드’ 다비드 비야의 축구아카데미 DV7 코리아가 출범했다.
다비드 비야는 이번 DV7 코리아 설립으로 다문화 가정 및 소외된 아이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의 축구 꿈나무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다비드 비야(오른쪽)가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DV7 코리아 협약식에서 설립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경락 기자. |
비야의 한국 방문 기자회견 및 DV7 코리아 협약식이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비야는 축구는 나의 삶이라며 앞으로 어린 재능들을 양성하는 데 모든 걸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비야는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진심어린 격려와 환영을 받아서 기쁘다.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DV7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제 모든 삶이 축구였고 앞으로도 어린 재능들을 양성하는 데 모든 걸 투입할 예정이다. 축구 꿈나무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미래 훌륭한 축구선수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라며 “최대한 많은 유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또한 이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 한국의 축구 재능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다.
▲다비드 비야와 박영일 DV7코리아 대표(오른쪽), 이재현 수도권매립지 사장(왼쪽)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락 기자. |
7번째 국가로 한국을 선정한 데에는 한국에 대한 기본 정보와 주변인들의 조언을 참고했고 또한 발렌시아 유스에서 뛰고있는 이강민 선수처럼 훌륭한 재능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 이유를 꼽았다.
한편 비야는 FC 바르셀로나, FC 발렌시아, AT마드리드 등 스페인 명문클럽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2008 유로 및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큰 역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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