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 중구가 올 1월부터 추진한 가로보안등 LED등 자체 교체사업을 통해 1억79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말에 열린 ‘2016년 시책구상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것으로 열악한 구 재정을 극복하고 밝은 야간조명으로 인한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시책으로 평가됐다.
구는 그동안 현재까지 가로등 408개, 보안등 1183개를 LED등으로 교체해 재료비와 전기요금을 포함 1억 7900여만원의 예산을 아꼈다.
이번 사업은 매년 유지관리비로 책정되는 고정예산을 활용해 유지보수시 LED램프를 직원이 직접 조립해 설치하는 것으로 구는 오는 2018년까지 전체 가로보안등을 LED램프로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 관내에는 관내 6315개 보안등과 2000개 가로등 등 총 8315개 가로보안등이 있다.
LED램프 교체사업은 획일적으로 설치된 가로등 250W, 보안등 100W를 25W인 LED모듈을 활용해 도로변·터널과 주택가, 위험지역 등 다양한 현장여건에 맞는 광원용량으로 설치해 빛 공해로 인한 수면장애 민원을 해소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박용갑 구청장은 “재정상황이 열악하고 주민의 세금으로 각종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최적의 대안을 발굴해 내 돈을 쓰는 것처럼 근검절약하는 행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