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
▲ 강진만 갈대 축제 현장 (사진=강진군) |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 관광객 15만 명이 몰리며 대한민국 가을 축제의 대명사임이 확인됐다.
4일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9일간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14만7,688명으로 작년 11만763명보다 33.3%나 증가했다.
축제장에 입점한 지역 음식관과 농 특산물, 노을장 등 소상공인들의 매출 역시 전년보다 무려 107%, 두 배 이상 껑충 뛰어올랐다.
음식관은 전년 1억3,300여만 원에서 2억9,100여만 원으로, 농 특산물은 전년 2,100여만 원에서 4,800여만 원으로, 노을장은 1,300여만 원에서 3,600여만 원으로 매출액이 늘었다.
축제장뿐만 아니라 강진읍 내 상권도 덩달아 호황을 누렸다. 강진 골목상권 이벤트에 군민과 관광객들의 참여가 줄을 이었고 라이브커머스 행사를 통한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숙박과 택시 등 대중교통 역시 말 그대로 눈코 뜰 새가 없었다. 지역 내 한 호텔 매니저는 “주말은 물론 축제기간 주중에도 방이 없을 정도로 고객들이 밀려 들어와 아주 혼이 났다”고 말했다.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갈대축제가 ‘갈대의 추억, 살아있는 생태, 어린이들의 놀이터’를 주제로 진행된 만큼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1,572종에 이르는 동·식물이 서식하는 남해안 최대 생태서식지로서 명성을 재확인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이 1차 농수특산물 구입과 3차 산업까지 생활인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영향은 지대하다 며, 축제의 최종 목적은 군민들의 소득 증대임을 명심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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