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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강흥 (시인, 수필가) |
왜 그런가 들여다보면 볼수록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에 지도자가 없기때문에, 현실적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살아온 인생들이다. 그러다 보니 이 사회를 위해서 국민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인물이 없다.
특히 정치판의 지도자들도 그 자리가 끝나면 왠지 우리 사회가 인정해 주지 않는 현실이다. 왜 그런가? 권력의 남용으로 잘못 지켜온 자리의 댓가이다. 권력은 남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면서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힘이다. 그래서 이것을 잘못 사용하면 자리가 바뀌면 지탄의 대상이 된다.
이것이 권력이다. 그 힘만큼 책임을 묻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통령부터 국무위원들과 정치인들까지 권력의 힘은 자리에 있을 때는 크지만 자리를 내려놓으면 허수아비인 것을 모르고 휘두른다.
그래서 그것이 화근이 되어 우리나라는 심지어 대통령들이 임기가 끝나면 수사를 받고 결국 법의 책임 아래 죄값을 치르는 것이 가슴 아픈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의 권력 자리를 보면 초대 대통령부터 현직 대통령 전까지 전직 대통령들이 국민 앞에 제대로 서기 힘든 입장이다. 우리나라가 정말로 부끄러운 일이다.
이대로 방치해 버리면 세계 아니 아시아에 우리보다 잘 살았던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최고로 잘 살았던 나라다. 그런데 그 나라가 대통령들의 부정부패로 지금은 어떤가?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로 변질되어 지금도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산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정치인들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사회로 가야지, 권력을 남용해서 부정부패만 일삼다가는 우리나라도 필리핀처럼 되지 말라는 것은 없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지도자다운 어른이 필요하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느 부분에서도 그 나름대로의 책임지는 어른이 있어야 한다. 우리 사회 쓴소리 같지만 똑바른 길도 올바르지 못하면 왜 침묵하는가? 침묵은 국가를 위하는 길을 문을 닫고 그냥 방치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선후배를 가지고 직급서열을 하는 사회는 올바르게 질서를 가기 위해서 하는 순서이다. 그런데 그 순서를 저버리고 편하게만 살려고 한다면 결국 그 해답은 어떻게 될까?
우리 사회가 바르게 가려면 각 분야마다 어른이 있는 사회가 형성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어 간다. 지금 우리 사회는 명칭상 선생님은 많은데 진정한 선생님은 어디에 있는가? 묻고 싶다. 존경하는 선생님이 없는 사회는 배움이 없는 사회로 미래 희망이 없는 사회로 간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선진국다운 면모를 갖추려면 우리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로 가는 길에서 권력자와 정치인들의 하기 쉬운 감언이설보다 진정하게 올바른 집 안팎에서 어른다운 어른이 존재하는 사회가 결국 이 나라의 발전을 꿰하는 올바른 사회다. 이제 국민들도 정신을 차려야 할 때이다. 정치가 잘못되는 것은 모두가 다 국민 책임이다. 그런 사람들이 아니 정치인들이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국민이 잘 선택해야 이 나라에 운명 같은 미래가 있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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