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당일 편의점 앞 배회 발견 후 실종팀에 즉시 신고
남부경찰서장 “적극 제보가 소중한 생명 구했다…지속 협력 당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남부경찰서는 10월 23일 오전 10시 실종경보문자를 확인하고 치매노인을 발견해 신고한 시민 A씨(43)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 55분경 남구 우암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배회하던 치매노인 B씨(85)를 발견했다.
A씨는 실종경보문자에 기재된 인상착의와 대조해 동일인으로 판단, 남부경찰서 실종팀에 즉시 연락해 구조를 도왔다.
앞서 B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남구 대연동 자택에서 보호자가 외출한 사이 실종돼 신고된 상태였다.
안영봉 남부경찰서장은 “치매노인 발견이 늦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경보문자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인상착의를 확인해 신고한 적극적인 조치가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신속한 제보가 안전을 지키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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