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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강흥 (시인, 수필가) |
그동안 국민들은 청와대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물론 많은 국민들은 대부분 권력의 상징처럼만 보고 느꼈을 것이나 사실은 우리의 암울한 대통령들의 역사의 집이다. 집권하는 동안 나름대로 애로사항과 고통은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대통령도 한 인간이다. 어찌 인간으로서 고민이 없겠는가? 그럴 때에는 누구와 서로 소통하며 국정을 다루는데 힘이 되는 의견을 누구와 나눌 수 있을까?
답은 쉽게 나올 수도 있는데 그곳에는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다. 그것은 청와대에 참모들의 지나친 참견으로 모시는 자세 때문이다. 사실 모든 해법은 국민과의 소통이다. 그런데 과연 모든 대통령들이 자신과 가장 가까워야 할 국민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졌는가?
어떤 이유에서건 국민과의 소통은 너무 먼 거리였었다. 가장 정치를 잘 하려면 국민과의 소통으로 국민과 자주 만나야 그 답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통령과 국민들이 어울려 얘기할 수 있는 소통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갇힌 불 소통의 정치가 만들어낸 청와대의 패쇄 정치로 변질되어 국민과의 거리는 멀고 부정과 부패로 결국 국민들의 마음에서 멀어지는 정치로 변질되어 지내다가 역사 속에서 불운하게 사라진다.
왜 우리는 훌륭한 대통령을 모시고 국민과 함께 살 맛 나는 세상을 못 만드는가?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모든 것이 정치인들의 잘못으로 편를 가르고 이해 타산을 따지는 것 때문에 대통령도 귀 기울어져 자신의 당을 편들다 보니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엉터리 정치로 변해 가는 것이다.
인간의 삶은 따지고 보면 별것 아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치 속으로 들어가면 국민의 생각과는 별개로 움직이며 편을 가르고 자신들의 이익을 챙긴다. 이래서 국민들이 정치를 싫어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하는 행동을 반성보다는 당연한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선거만 끝나면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만 생각하는 정치를 한다. 이것이 우리 한국 정치이다. 얼마나 유치한 정치인가? 유권자인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나라는 후진국의 정치이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이 새 역사를 쓴다. 그것도 청와대를 벗어나서 집무를 하고 국민들에게 그동안 오래 감추어진 그곳을 개방하는 결단을 내렸으니 엄청난 권력의 변화이다. 이제 우리 국민들도 변해야 한다. 색깔로서 평하는 정치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정부를 믿고 신뢰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변하려면 정치부터 변화의 물결이 열려야 한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에게는 정치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던 변화이다. 이제 정치 개혁으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이 나라가 잘살고 국민들이 편 가르기보다 통합된 나라가 되기 위해서다. [로컬세계 마나미 기자]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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