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
‘이음’은 정부가 설립한 최초의 장애인문화예술 전용 시설로, 장애인과 장애예술인들의 문화예술 참여 확대와 창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건립한 장애인문화예술센터이다.
센터 명칭인 ‘이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힌다는 의미를 지니며 작년 8월의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지난해 6월에 장애인문화예술센터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그해 10월에 리모델링 공사를 착수해, 지난 5월에 준공했다. 그 후 약 3개월간의 내부설비 설치와 운영조직 구성 등을 완료하고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24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연면적이 2113㎡로 지어지며 공연 연습장과 시각예술 전시관, 각종 회의·소통 공간, 소규모 창작 발표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음’은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관 공모로 운영되며, 장애인 당사자에게 우선권이 부여될 예정이다.
오늘 개관식에는 2015년 장애인문화예술대상 대통령표창 수상자인 김용우 씨와 장애인 뮤지컬 배우 배은주 씨의 합동 공연과 발달장애 어린이로 구성된 에반젤리합창단, 한빛예술단 빛소리중창단의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개관식 이후에는 장애인미술작가 초대전과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센터 5층에서 시각장애인인 개그맨 겸 가수 이동우 씨의 토크 콘서트가, 6시부터는 야외무대에서 센터의 개관을 알리는 예술인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문체부는 내년부터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장애인들이 공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연극과 만남이 있는 날’, 장애예술인 육성 프로그램, 예술사업 ‘장애예술의 소개와 만남’ 등의 기획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음’이 대학로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예술 분야가 교류하는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의 중심축이자 예술 창작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