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 서구가 자살사망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줄이기 위한 ‘생명존중 자살예방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서구는 지난해 사망자 1976명 중 신생물(암) 572명, 순환계통질환 364명, 호흡기계통 질환 168명, 자살 141명으로 자살 사망자 수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구는 2012년 6월부터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생명존중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같은 해 6월부터 상담 8344건, 자살 고위험군 관리 1188건, 생애주기별 자살예방교육 10647명,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2148명 등 다양한 생명존중 자살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자살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관내 23개동에 각 2명으로 구성된 동대표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해 운영 중이다.
동대표 생명사랑지킴이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방문하고 동별 10명씩 230명을 기초 상담하고 이 가운데 고위험군을 선별해 내년부터는 계획적이고 표준화된 방문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림동 주민센터에 무인정신건강검진기를 설치하고 내달부터는 언제든지 스스로 정신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으며 또한 전문가의 상담을 원할 경우 친절한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주변의 관심과 따듯한 사랑의 손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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