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수성구는 민족 시인 이상화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2025 제20회 상화문학제’가 지난 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상화문학제는 수성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방랑성을 품은 에머랄드 널판의 바다가 – 원시적 읍울’을 주제로 수성문화원과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열렸다.
문학 강연, 백일장, 문학의 밤, 시 낭송 대회 등으로 구성된 이번 문학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문학을 통한 지역 문화 향유의 장을 제공했다.
백일장에서는 △초등부 공도윤(삼육초 6학년) △중·고등부 진재현(경북공고 2학년) △일반부 김병우(대구 중구) 씨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시 낭송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학생부 11명과 일반부 22명이 본선 무대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학생부는 함지민(팔공초 5학년) 학생, 일반부는 황주택(전북 전주시)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대권 구청장은 “상화문학제가 20년 동안 시민과 함께 문학의 뿌리를 지켜온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문학이 일상이 되고, 문화가 생활이 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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