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가 그동안 단말기 부족으로 인해 시내버스 하차 시 불거졌던 과밀혼잡현상문제 를 해소한다.
부산시는 2월말까지 노후된 시내버스 교통카드단말기를 최신형 단말기 교체를 진행하고 하차단말기도 2대로 늘리는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최신형 교통카드단말기 교체사업은 지난 2006년 설치된 교통카드단말기의 노후화가 점차 심화됨에 따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조속히 추진하게 됐다.
대상은 시내버스 2517대와 마을버스 571대 등 총 3088대로 승차단말기와 하차단말기, 운전자단말기 등을 모두 교체한다. 지난 1월 25일 현재 155번 등 시내버스 11개 노선 279대를 시범 운행하고 있으며 나머지도 이달 말까지 전면 교체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일부 혼잡구간을 운행하는 중형 마을버스에 대해서도 2대의 하차단말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최신형 단말기를 활용해 시내버스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MS)을 통합 운영하고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마을버스 도착정보 안내서비스를 올해 6월경 시행한다. 또한 전국호환 교통카드와 차내 LED 안내기를 통한 정류장 문자안내 등의 서비스 등도 확대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교통카드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연말까지 대중교통정보 분석시스템을 구축, 내년부터 분석 데이터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각종 교통정책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최신형 단말기 교체 및 하차단말기 2대 설치 등을 통해 시내버스 출,퇴근 승객들의 하차 시 과밀 혼잡현상을 최소화하고 하차 시간도 단축해 시내버스 배차의 정시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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