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 취약시설 점검 등 현장 중심 기후적응 정책 발굴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기후위기가 일상화하면서 지자체의 대응도 탄소 감축을 넘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안성시가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후 대응 조직을 출범시키며 현장 중심의 정책 마련에 나섰다.
안성시는 지난 26일 ‘안성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기후시민참여단’ 위촉식을 열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성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활동하며 에너지·기후위기·농축산·산림 흡수원 분야 전문가와 시민 대표, 시의원,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조율하고 주요 추진 과제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후시민참여단은 폭염과 폭우 등 기후재난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물관리, 산림·생태계, 재난·재해, 농축산, 건강 등 5개 분야 전문가와 시민 10명이 참여해 앞으로 1년간 취약시설을 직접 살피고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안성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차량 보급과 대중교통 활성화, 제로에너지건축물 확대, 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친환경 농업, 도시숲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새로 출범한 두 기구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기후재난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력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응 정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은 행정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전문가의 지식과 시민의 경험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기후안전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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