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가 희망나눔텃밭을 조성해 노숙경험인과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15일 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 ‘마을공동체 정원사업’과 연계해 미활용 국·공유지인 강서구 신호동 신호지구(1만 3954㎡)와 강동동 강동지구(1만 3194㎡)에 일자리 창출형 텃밭과 비닐하우스, 주민참여텃밭 등을 갖춘 공동체정원 2개소 조성에 착수했다.
신호지구는 (사)밥퍼 나눔 공동체가 운영하는 노숙경험인 중심의 희망나눔텃밭을 조성해 재배작물을 무료급식에 사용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식자재비를 노숙경험인의 인건비로 지급하는 선순환방식의 일자리(약 50명)로 활용한다. 주변 아파트 지역주민을 위한 시민참여텃밭(56구좌)도 조성해 분양할 계획이다.
강동지구는 (사)부산장애인부모회가 운영하는 장애인 중심의 희망텃밭을 조성해 장애인의 일자리(약 50명) 창출 및 자활의지를 고취시킬 예정이다. 또한 부산홈가드닝연구회 등이 참여하는 수경재배 체험장, 풀뿌리 공동체가 참여하는 꽃차 재배단지를 함께 조성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농업과 사회복지, 정원조성, 꽃차 등의 새로운 산업개발이 결합된 공동체정원 사업을 통해 소외된 노숙경험인, 장애인 등에게 함께 가꾸고 함께 나누며 희망을 만들어가는 전국 첫 모델사례로 만들어갈 계획이며 기반공사가 끝나는 5월초 개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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