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가 국내 최초로 관영선박연료를 디젤에서 청정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로 바꾼다.
22일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시청7층 국제의전실에서 한국가스공사, ㈜삼진야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연료 청정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기존 선박의 연료전환 사업은 민간참여가 어려운 점을 감안, 관용선박 2척(환경정화선 118톤, 어업지도선 9.77톤)의 디젤 엔진을 LNG엔진으로 개조해 환경성·안전성·경제성을 평가 후 민간으로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관계기관 협의하여 북항에 LNG공급시스템(벙커링) 설치와 기존선박의 천연가스(LNG)엔진개발 실증연구에 들어가며 엔진교체 비용은 부산시와 50%씩 분담한다.
선박연료 전환으로 대기오염물질인 분진 99%, 황산화물 100%, 질소산화물 92%, 이산화탄소 23% 저감, 연료비 및 유지관리비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관용선박연료 전환 시범사업은 작은 출발이지만 국내 최초 선도적인 시책으로 이는 민간선박의 청정연료 전환의 마중물 역할로 시사하는 바가 크고 환경·경제적 실익창출과 LNG전환 기술확보와 항만선진화 등 관련사업의 발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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