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정태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와 인터넷방송 팩트TV가 공동으로 지난 17일 대선 2주년 특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다섯 명의 전ㆍ현직대통령 호감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36.9%의 지지를 얻어 계속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여ㆍ야가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합의한 가운데 응답자의 65.6%는 국정조사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 1년 전 대비 “노무현 36.9%(△1.6) vs 박정희 27.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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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섯 명의 전ㆍ현직 대통령 호감도는 36.9%의 지지를 얻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7.6%의 박정희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를 벗어난 9.3%p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 14.5%, 박근혜 대통령 12.2%, 이명박 전 대통령 1.6%순으로 뒤를 이었다(무응답 : 7.2%).
“박정희ㆍ김대중ㆍ노무현ㆍ이명박ㆍ박근혜 다섯 명의 전ㆍ현직 대통령 중에서 가장 호감가는 대통령은 누구입니까?”
1년 전인 작년 12월 18일 조사와 비교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35.3% → 36.9%’로 1.6%p 올랐고, 박정희 전 대통령 ‘26.0% → 27.6%’로 1.6%p, 김대중 전 대통령 ‘13.6% → 14.5%’로 0.9%p 동반 상승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은 ‘19.0% → 12.2%’로 6.8%p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해 최근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 빈 도 | “박정희ㆍ김대중ㆍ노무현ㆍ이명박ㆍ박근혜 다섯 명의 전ㆍ현직 대통령 중에서 가장 호감가는 대통령은 누구입니까?” | ||||||
노무현 | 박정희 | 김대중 | 박근혜 | 이명박 | 기 타 | |||
전 체 | 1,000 | 36.9 | 27.6 | 14.5 | 12.2 | 1.6 | 7.2 | |
성 별 | 남 성 | 497 | 37.2 | 32.4 | 15.1 | 8.0 | 2.4 | 4.9 |
여 성 | 503 | 36.6 | 22.9 | 13.8 | 16.4 | .9 | 9.4 | |
연 령 | 19/20대 | 178 | 49.9 | 12.6 | 17.1 | 7.2 | 1.8 | 11.4 |
30대 | 189 | 58.2 | 14.7 | 12.1 | 6.1 | 2.0 | 6.9 | |
40대 | 215 | 45.5 | 23.0 | 14.9 | 11.6 | 2.0 | 3.0 | |
50대 | 197 | 27.0 | 35.6 | 13.6 | 16.5 | 1.5 | 5.7 | |
60대 | 221 | 8.7 | 48.1 | 14.7 | 18.1 | .9 | 9.4 | |
지 역 | 서 울 | 203 | 40.0 | 27.4 | 13.7 | 11.4 | 2.3 | 5.1 |
경기/인천 | 291 | 35.9 | 27.3 | 14.6 | 11.3 | 2.0 | 8.8 | |
충 청 | 103 | 30.1 | 33.9 | 15.4 | 12.4 | 1.9 | 6.2 | |
호 남 | 103 | 39.6 | 14.7 | 37.5 | 1.9 | 1.1 | 5.2 | |
대구/경북 | 101 | 24.2 | 35.3 | 5.5 | 25.7 | 1.0 | 8.2 | |
부산/울산/경남 | 158 | 42.6 | 31.2 | 6.3 | 13.0 | .6 | 6.3 | |
강원/제주 | 41 | 48.2 | 14.8 | 10.1 | 10.9 | 1.6 | 14.3 |
■ “김대중ㆍ노무현 : 51.4%” vs “박정희ㆍ박근혜ㆍ이명박 : 41.4%”
또한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이 얻은 지지도의 합은 51.4%로, '박정희ㆍ박근혜ㆍ이명박' 세 사람 지지도를 합친 41.4%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10%포인트 더 높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남성(37.2%), 여성(36.6%), 19/20대(49.9%), 30대(58.2%), 40대(45.5%), 서울(40.0%), 경기/인천(35.9%), 호남(39.6%), 부산/울산/경남(42.6%)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50대(35.6%), 60대(48.1%), 충청(33.9%), 대구/경북(35.3%)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56.7%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고, 박근혜 대통령은 24.9%, 이명박 전 대통령은 ‘노무현(5.9%)ㆍ김대중(5.6%)’ 전 대통령보다 낮은 2.1%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반면, 야권층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압도했다. 노 전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62.8%), 통합진보당(50.1%), 정의당(82.2%), 무당층(47.0%)에서 모두 선두를 달렸다.
■ 자원외교 국정조사 “이명박 전 대통령, 증인으로 채택해야(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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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ㆍ야가 합의한 자원외교 국정조사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 증인 채택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65.6%의 응답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답했고 24.1%는 증인채택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0.4%).
전 계층에서 증인채택 여론이 높은 가운데 지난 대선 박근혜후보 투표층(증인으로 채택해야 47.3% vs 채택하지 말아야 38.2%)에서도 증인채택 여론이 더 높았다.
이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으며 표본은 표본은 2014년 1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천명 중 45.8%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8.1%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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