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 서구가 ‘빚 없는 자치구’가 됐다.
7일 구에 따르면 서구문화원 건립과 가수원동 주민센터 신축 시 발행한 총 48억5000만원을 조기에 전액 상환하고 개청 이래 처음으로 채무가 없는 지자체로 거듭났다.
이에 따라 구는 행정자치부 승인 없이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고 발행규모도 자유로워져 여유자금을 활용한 현안사업 투자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구는 2013년과 2015년 이자절감을 위해 두 차례 고금리 지방채를 낮은 이율로 차환하는 등 건전한 재정운용에 힘써왔으며 상환계획에 따라 꾸준히 원리금을 갚아왔다.
또한 전 부서에서 축제·행사성 예산, 업무추진비, 기타 경상적 경비 등을 연간 5%에서 20%까지 예산을 절감하는 등 고강도 긴축 재정을 운용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지방채를 조기에 전액 상환했고 이자비용 4억6600만원을 절감했다.
장종태 구청장은 “이번 지방채 전액 조기상환으로 매년 지방채 상환에 들어가는 재원을 주민숙원사업과 둔산.비둔산지역 간의 균형발전을 추진하는데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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