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태백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에 2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가시화되며 지역 산업 지형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강원 태백시는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난 11일 약 2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계획한 대형 축산기업이 태백 이전을 추진하며 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기업은 현재 경기도에 위치해 있으며, 2025년 기준 연매출 약 900억원, 종업원 약 200명 규모다. 태백으로 이전할 경우 현재 기준 태백시 최대 규모 기업이 될 전망으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칠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 단계별 투자를 통해 스마트 기반의 첨단 축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최첨단 악취 저감 설비인 에어스크러버를 전면 도입해 악취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해당 기업이 운영 중인 시설은 축사 내부에서도 사람의 후각으로 냄새를 인지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태백시 관계자들도 현장을 방문해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해 8월부터 해당 기업은 물론 농림축산식품부, 강원특별자치도와 협의를 이어왔으며, 오는 3월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축산단지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다.
2000억원 규모 투자는 인구 감소와 산업 기반 위축에 직면한 태백에 적지 않은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축산단지 조성은 환경과 주민 수용성이 핵심 변수다. 최첨단 저감 설비 도입이 실제 운영 과정에서도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공모 선정과 이후 인허가 절차까지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와 환경 관리에 대한 검증이 함께 요구되는 시점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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