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을 대상으로 ‘2016년 노인급식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노인급식사업’은 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식당 운영과 식당을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유·무료로 식사 또는 밑반찬을 직접 배달해주는 사업이다.
노인급식기관은 주로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등 각종 복지시설과 기타 비영리단체 등이 참여해 경로식당(82개소), 식사배달(53개소), 밑반찬 배달(52개소) 등을 운영한다.
경로식당은 만 60세 이상·식사 및 밑반찬 배달은 만 65세 이상의 노인 중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홀몸노인 등으로 구·군의 사실확인을 거쳐 선정된다.
시는 노인급식사업이 결식노인들의 건강상태에 미치는 중요성을 감안해 위생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지병이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는 치료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인급식기관 운영으로 안정적인 노인일자리가 501개 창출(경로식당 128명, 식사 및 밑반찬 배달 373명)되, WHO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8대 가이드라인 ‘건강’영역을 강화함으로써, 현재 가입 추진 중인 WHO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에 기여할 뿐 아니라 아울러 노인을 공경하는 고령친화적인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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