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특보 시 무료 이용…입장료·찜질복·야간요금 지원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 11월, 구청에서 열린 ‘한파대피 목욕탕 지정 협약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는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한파 대피 목욕탕’을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관내 목욕탕 3곳과 협약을 맺고 한파특보 발효 시 대피시설로 운영해 왔다. 12월 초 이틀간 139명이 이용하는 등 높은 수요가 확인되자 운영 효율성과 편의를 고려해 블루스톤사우나, 워터힐스파 2곳을 추가 지정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대 규모다.
확대 이후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총 521명이 시설을 이용하며 이전보다 일평균 이용 인원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대상자에게 안내 문자를 지속 발송해 이용을 돕고, 한파특보 시 신분증과 안내 문자 또는 수급자 증명서를 지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장료와 찜질복, 야간 이용료는 지원되며 음식·이발 등 부가서비스는 제외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한파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설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과 맞닿은 맞춤형 복지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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