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청년 주거 안정은 대학가 상권과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한다.
경남 진주시는 최근 대학가 주변에서 높아지는 학생 주거비 부담 문제와 관련해 대학, 주민과 협력해 종합 대응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8,000여 명의 청년에게 월세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약 2,200명의 청년에게 지원을 이어간다. 진주시 거주 무주택 청년에게는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도 병행된다.
교통 편의를 위해 경상국립대 가좌·칠암캠퍼스를 연결하는 ‘113번’ 시내버스를 하루 16회 운행하며, 대학 자체 셔틀버스 50회 운행도 이어지고 있다.
월세 부담 완화를 위해 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진주시지회, 주민, 대학 총학생회와 협력해 ‘청년을 위한 착한 임대 환경’ 캠페인을 추진한다. 과도한 월세·관리비 인상을 자제하도록 홍보하고, 공인중개사 교육과 안내를 강화해 건전한 계약을 유도한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에는 임대차 계약 안내와 월세 지원 사업 홍보를 집중하고, 상담도 병행해 학생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인다. 일정 소득 이하 청년에게는 월세 지원과 함께 부동산 중개 수수료 최대 1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 측도 기숙사 증축과 칠암캠퍼스 특화 시설 조성 등을 통해 학생 주거와 학습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LH와 협력해 청년 매입임대주택 공급 확대도 논의 중이다. 시는 원도심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도 제안했다.
지난 9일에는 ‘대학 캠퍼스 인근 월세 안정화 상생 협력체 협약식’을 열고, 과 이전 및 공통 강의 확대 등을 대학 측에 요청했다. 진주시는 상생 협력체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대학가 원룸 월세 수준을 합리적으로 관리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주거 안정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다. 제도적 지원과 상생 문화가 함께할 때 실질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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