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 장수 봉화산 일대에 철쭉이 만개해 있다. |
봉화산은 덕유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남부구간의 중간지점으로 지금도 봉화대와 봉수대의 유적이 선명히 남아 있는 역사적 의미가 담긴 산이다.
봉화산의 봄은 유난히 곱고 선명한 분홍빛의 철쭉이 산 능선을 따라 군락지를 형성해 장관을 이룬다. 철쭉단지에서 봉화산 정상까지 듬성듬성 이어진 철쭉군락을 따라 오르다 보면 서쪽능선을 타고 눈앞으로 넓디넓은 철쭉군락이 사방으로 펼쳐져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한다.
철쭉이 어린이날부터 시작하는 나흘간의 연휴기간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봉화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특히 봉화대를 기점으로 남쪽 치재와 꼬부랑재 근처까지 높이가 2M 이상의 산철쭉 터널을 이뤄 마치 백두대간 마루금에 펼쳐진 꽃들이 철쭉 바다를 보는 듯한 장관이 펼쳐져 나들이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한편 장수군은 4월 초부터 산철쭉 8만주를 1ha에 확대조성하고 등산로 계단 정비, 주변 환경정비를 마무리해 상춘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