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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김경락 기자]전북 고창경찰서(서장 고영완)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폭우 속에 집을 나가 길을 잃고 헤매던 고령의 실종 치매 노인을 찾아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15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20분경 “치매를 앓고 있는 고령(81세)의 어머니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고창경찰서는 신고자의 집 주변과 마을 주변을 수색했지만 할머니를 발견하지 못했다.
고창경찰서는 형사팀, 인근 모양지구대, 아산파출소 경찰관들을 동원해 수색 중 주거지에서 약 15km 떨어진 지점에서 폭우 속에 길을 헤매던 치매 노인을 2시간 만에 발견,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고창군청 영상정보팀 공무직 이양선에게는 CCTV 영상분석으로 조기에 치매 노인를 발견하게 한 공로가 인정되어 감사장을 수여했다.
고영완 경찰서장은 “모두가 즐거워야 할 추석 연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실종 사건을 민·관이 협업으로 신속히 해결해 가족의 근심을 덜어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서 세심한 경찰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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