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 기술 무료교육·재능기부 병행… 지역문제 해결 및 인구소멸 대응 총력
9월 11일 순천서 500여 명 규모 발대식, 18일 무안서 첫 맞춤형 대규모 봉사 출격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전남자원봉사센터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주도의 나눔 문화를 확산할 ‘청년봉사단’이 11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공연장에서 공식 발대식을 열고 힘차게 출범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청년봉사단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청년들의 뜻깊은 첫걸음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행사는 기존의 딱딱한 공익 행사 틀을 벗어나 화려하고 역동적인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공연과 패스티벌로 활동중인 뮤지션 밴드가 오프닝을 장식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진 본행사에서는 봉사단의 비전을 담은 홍보영상 상영과 위촉장 수여식, 청년봉사단의 발전을 위한 명성기업의 기부금 전달식, 청년 대표 선서가 진행됐다.
특히 전문연극인들이 무대에 올라 청년 봉사의 필요성과 포부를 재치있게 표현한 '퍼포먼스 상황극(열혈 청년봉사단)'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하라이트 순서에서는 센터이사, 행복소통실장, 센터장, 청년봉사단, 유관기관.단체 등 참석자 전체가 지역 상생과 나눔 실현을 다짐하는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펼치며 발대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전남자원봉사센터 이사인 박기영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첫발을 내딛는 청년봉사단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참신한 아이디어와 에너지로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변화의 주역"이라며 "청년 단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원활한 출발을 격려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교육계를 대표하는 주요 내빈들의 다채로운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경문 행복소통실장의 현장 축사 및 특별시의회 송형곤 의장의 축전, 그리고 특별시 김대중 교육감의 영상 축사가 상영되어, 청년봉사단의 첫걸음을 격려하고 전남의 미래를 끌어올릴 청년 인재들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이사인 명성기업 신청훈 대표의 기부금 1,000만 원 전달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신청훈 대표의 뜻깊은 후원은 청년 봉사자들의 역량 강화 교육과 현장 나눔 활동에 귀중하게 쓰일 예정으로, 지역 기업의 참여와 나눔 문화 확산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발대식을 기점으로 청년들의 자기성장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결합한 신규 프로젝트인 ‘배움으로 성장하고, 나눔으로 실천하는 전남 청년봉사단’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이 실생활에 유용한 기술을 직접 배워 봉사활동으로 환원하는 신규 자원봉사 선순환 시스템이다. 청년의 지역사회 참여를 높이고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지방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자원봉사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청년봉사단은 19세부터 49세까지 지역 거주 청년은 물론 등록외국인, 체류·생활인구를 망라하여 참여의 폭을 넓혔다. 향후 5년간 22개 시군별로 40~50명씩 총 1,000명의 청년 봉사자를 육성·운영할 계획이다.
운영과정은 ‘교육수강반’과 ‘재능기부반’의 투트랙으로 300명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진행을 시작했다.
교육수강반 분야는 정리수납, 도배·장판, 가전수리, 이미용, IT·키오스크 마케팅 등 실생활 기반의 기술 역량강화 교육을 무료로 수강한 후 현장 봉사로 실천한다.
재능기부반 분야는 이미 전문 기술 및 자격을 보유한 청년들이 보유한 재능을 직접 현장에 나눔으로써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즉각 기여한다. 단순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사회참여 경험을 커리어 자산으로 전환하거나 향후 사회적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청년 자립 및 지역 정착 기반까지 적극 마련한다.
발대식에 이어 9월 18일에는 무안군 현경면 문화복지센터 광장에서 청년봉사단 300여 명이 집결해 첫 번째 대규모 맞춤형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주거환경 개선(도배·장판, 정리수납, 화재경보기), 이미용·네일, 이혈·건강보건, 업사이클링, 밥차·세탁차 및 마음안심버스 운영 등 총 15개 전문 분야별 봉사를 총망라해 마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자원봉사센터 김상길 센터장은 “청년봉사단은 청년에게는 역량 개발과 커리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는 필요한 온기를 더하는 선순환 자원봉사 모델”이라며, “22개 시군 자원봉사센터, 대학, 유관기관,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년이 지역을 키우고 지역이 청년을 키우는 상생 생태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봉사단 발대식을 이틀 앞두고 체결했던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 간의 업무협약(MOU)은 청년봉사단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에서는 협약을 기반으로 2027년부터 청년봉사단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무료 기술 및 직업교육 지원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 청년들이 취·창업 역량까지 강화할 수 있는 선순환적 봉사 생태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