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유통․출하 및 다양한 황칠 제품 체험 치유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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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칠융복합 체험센터 (사진=이남규 기자) |
[로컬세계 = 글·사진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 신지면에 완도 황칠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판로 개척을 위해 건립을 추진한 ‘완도 황칠융복합센터 및 가공 공장‘이 준공됐다.
지난 14일 준공식을 가진 ‘완도황칠융복합센터 및 가공 공장’은 2020년 농림축산부 주관 향토산업 육성 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신지면 송곡리65번지 4,798㎡ 부지에 건립됐다.
공장에는 황칠 가공, 유통, 출하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센터는 황칠 판매 및 마케팅, 농가 교육 장소로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1층 카페에서는 다양한 제품의 황칠차도 맛 볼 수 있다.
인근의 해양치유센터와 연결해 황칠 체험 치유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향후 황칠 숲길, 애견 놀이터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 도의원, 군의원, 기관·사회 단체장,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 후 이어진 체험프로그램으로 센터 2층에서는 황칠 향, 칵테일 만들기, 황칠 묘목 가드닝 클래스, 힐링 피크닉 등 황칠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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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시간( 사진-이남규 기자) |
완도는 황칠의 주산지로 상왕봉 등 일대에는 20여만 그루의 황칠 천연림이 자생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황칠 나무와 잎의 원산지가 완도임을 증명하는 ‘지리적 표시 증명 표장’에 등록을 했다.
디퓨저와 황칠 잎 차, 농축액, 소금, 떡갈비 등 음식, 체험 상품 등 황칠을 원재료로 한 다양한 제품도 개발했다.
센터는 ‘완도황칠융복합센터 및 가공 공장’을 황칠 가공.유통.출하를 지원하며 다양한 황칠 제품과 황칠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치유의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재배 농가들이 소규모 개인적인 판매 유통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제 센터를 통한 단체 유통 판매로 전환, 시장개척과 수익증대를 이룰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이 크다.
이경동 완도군산림조합장은 ”황칠 특화림 조성과 제품 개발, 유통, 마케팅 등 황칠 산업의 경쟁력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완도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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