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충남 아산시 ‘곡교천’ 주변 오염물질 배출업소 11곳을 점검한 결과 6곳에서 모두 9건(위반율 54.5%)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강수량이 적은 겨울철 소량의 오염물질 유입으로도 하천의 수질악화가 심화될 수 있어 오염도가 높은 ‘곡교천’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위반사항으로는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허가) 미이행 1건 ▲폐수배출허용기준 초과 1건 ▲폐수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2건 ▲폐기물 보관기준 위반 2건 등으로 나타났다.
금강환경청은 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설치신고 미이행 업소 6곳에 대해 관할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으며 향후 자체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단속을 통해 ‘곡교천’의 수질이 향상돼 곡교천 수생태계가 개선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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