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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정여행 풍덩의 박종석 대표가 고창 용계마을 주민들에게 공정여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컬세계 |
고창군은 최근 용계마을 우리술학교에서 국가습지보호지역이면서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를 중심으로 생태관광을 활성화시키고자 아산면 용계마을 주민 5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국내 공정여행 전문가인 ㈜공정여행 풍덩 박종석 대표와 ㈜트래블러스맵 변형석 대표는 각각 ‘생태관광의 의미와 발전방향’, ‘관광산업 전망과 공정여행의 필요성’의 강의를 했다.
이들은 운곡습지와 더불어 고창에 산재돼 있는 다양한 문화 및 생태자원을 활용하는 데 있어 공정여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정여행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등한 관계를 맺는 공정무역에서 따온 개념으로 관광객들이 소비하는 이득을 현지인들에게 돌려주며 인권‧생명을 존중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취지의 여행이다. 일명 ‘착한 여행’이라 불린다.
지자체들은 여행사만 배불리는 것이 아닌 현지인들에게 여행의 이득이 돌아가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공정여행을 통해 마을을 알리고 지역주민의 이익 창출을 꾀하겠다는 것. 고창군 또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공정여행과 연계, 지역경제를 살리고 고창의 문화유산과 환경을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김성완 용계마을 이장은 “이번 교육으로 마을 주민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운곡습지와 더불어 마을에 산재되어 있는 다양한 문화 및 생태자원을 적극 활용해 전국에서 생태관광을 대표하는 용계마을이 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계마을은 지난 7월 환경부로부터 생태관광 성공모델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지역주민 스스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등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을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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