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가 팔공산 단풍 절정기에 맞춰 오는 11월 첫째·둘째 주 주말(11월 1~2일, 11월 8~9일) 급행1번 버스를 20대에서 22대로 증차해 운행한다. 단풍 명소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혼잡을 줄이고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증차된 차량은 이용 수요가 가장 많은 동대구역~동화사 구간을 집중 운행한다. 이에 따라 급행1번의 주말 운행 횟수는 기존 162회에서 190회로 17.3% 늘어나며, 배차간격은 기존 13분에서 10~11분 수준으로 단축된다.

현재 팔공산 방면에는 총 7개 시내버스 노선이 운행 중이다. 동화사 방면 급행1번·팔공1번, 갓바위 방면 401번, 파계사 방면 101번·101-1번에 더해 주말 및 공휴일에 운행되는 맞춤형 노선 팔공2번·팔공3번이 팔공산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팔공2번과 팔공3번은 3월부터 11월까지 주말·공휴일 운행을 통해 방문객들의 이동 수요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지난해 단풍철 급행1번 이용객 수는 연평균 대비 21.6% 증가한 바 있으며, 올해 역시 유사한 규모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단풍철 증가하는 이동 수요에 대응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팔공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