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와 안동시는 4일 안동시청에서 대구의 도시관광·근대역사 자원과 안동의 유교·정신문화 유산을 활용한 관광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2015 세계 물포럼 합동 보고회’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안동·경주 관광 협업을 통한 성공적 관광 마케팅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비롯됐고 이후 대구시, 안동시, 경주시, 경북관광공사, 관광공사대구경북협력지사 등 5개 기관이 참석한 실무회의를 거쳐 3월 3일 대구·경북 방문의 해 관광협약 체결에 이은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두 지역이 가지고 있는 대표 관광자원을 특성화해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물포럼 참석자뿐만 아니라 대구와 안동을 찾는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통합 코스를 개발해 운영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구·안동 체류형 통합코스 개발 ▲대표 관광자원 연계 특화형 관광상품 개발·공동운영 ▲외래관광객 유치 공동협력 ▲대표 축제·행사 상호 홍보 ▲체험상품 및 입장료 할인 ▲관광정보 공유 ▲기타 양 도시의 협의에 따른 관광사업 등 7개 분야의 협력을 포함하고 있고 실무 추진협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와 안동시는 양 지역이 보유한 우수한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통합 코스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이를 통한 상호 이익 증진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며 “관광객 천만명 달성과 대구·경북 상생을 위해 공동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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