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의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향동향’ 분석결과 국내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구시의 고용률은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121만 8천 명으로 전년대비 2만3000명(1.9%) 늘었으며 실업률은 4.2%로 0.9% 하락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건설업의 지속적인 고용 증가와 제조업의 고용 호전으로 고용률은 7대 특·광역시 중 대전,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나타났으며 실업률은 전년대비 증감율이 △0.9%로 7대 특·광역시 중 최고의 감소율을 보였다.
종사자 지위별에서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수가 전년동월에 비해 5만 5천 명(10.7%) 증가한 반면에 임시근로자 1만8000명(△6.6%)과 일용근로자 4000명(△4.9%)이 감소하여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고용의 질도 개선되고 있다.
국내 경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역 고용률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테크노폴리스, 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입주한 역외기업 및 공공기관, 연구기관들이 속속 자리를 잡아가고 이들 기업(기관) 종사자들을 위한 정주여건 조성과 국가산단 및 수성의료지구 조성,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 대형 인프라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소기업을 위한 기업탐방, 기업애로해결 박람회, 현장소통 등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다양한 취업지원시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운백 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지역 청년들의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대구 고용시장이 차츰 변화하고 있다.”면서 “금년에는 고용환경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여 고용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