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가 4조5421억원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올해보다 5.3% 오른 2293억원 증액됐다. 공약사항 이행과 함께 SOC(사회간접시설)사업 확대에 방점을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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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전경 |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조 9972억원, 특별회계 7130억원, 기금 8319억원으로 올해 대비 일반회계 1965억원(7%), 특별회계 921억원(14.8%) 증가한 반면 기금은 593억원(6.6%) 감소한 규모다.
내년에는 영국의 EU탈퇴,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내국세 세입여건 개선과 지방교부세 증가 등 이전재원 수입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방세는 비과세 감면 축소, 세입확충 노력과 함께 취득세 중심으로 세입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재원별로 지방세는 최근의 저금리.저유가 효과로 부동산 거래 증가 등에 따라 취득세, 지방소비세, 지방소득세, 지방교육세 등의 증가로 금년 대비 8.5%, 1060억원 늘어난 1조3600억원이다.
이전재원 인 국고보조금 및 교부세는 금년대비 5.9%, 759억원 증가한 1조3880억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46.3%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도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각각 47%, 66.3%로 ‘16년도 45%, 63.3% 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세출예산안ㅇ,ㄴ 경기 회복세가 안정화 될 때까지 건전재정 기조 아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SOC사업 확대, 신 재생에너지 확충, 호국·보훈의 도시 조성 등 민선6기 시정 핵심가치 사업 가시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우선 국내외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2,900여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의 구체적 실천사업으로 신 재생에너지 확충을 위한 태양광 시설, 수소인프라 신뢰성센터 구축 용역 등 미래 선도산업 육성에 힘을 실었다.
또한 지진대비 시설물 내진성능보강 111억원, 노후 인프라 시설 개선 118억원 등 안전한 대전의 약속 이행과, 침체된 지역건설업 경기회복을 위해 SOC 사업에 1930억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자치구와의 상생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자치구 재원조정 교부금 교부율 상향으로(21.5%→23%), 375억원 증가한 2850억원을 교부, 자치구 재정안정을 도모하고 교육청은 59억원이 증가한 2540억원을 지원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 속에서 행·재정적 지혜를 모아 내실을 다지는 예산이 되도록 했다”며 “특히 ’17년도는 민선6기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시점으로 약속사업의 확행과 함께 성과물 등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편성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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