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해양경비안전서 경비함정이 바다위의 앰블런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8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송일종)는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섬 지역에서 발생한 70대 응급환자를해경 경비함정으로 신속하게 육지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군산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께 부안군 위도에서 주민 김모(71)씨를 1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2시간 만에 부안군 격포항으로 후송했다.
김씨는 2∼3일전부터 얼굴 전체가 심하게 붓고 코피가 계속나 보건소에서 치료를 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안면부종이 의심된다는 보건소장의 의견에 따라 육지병원으로 긴급 호송을 요청해 왔다.
당시 해상은 눈과 안개로 헬기 이륙이 어려웠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초속 14∼16m의 강한 바람과 3m 내외의 높은 파도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상태였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섬 지역과 해상에서 조업중인 선박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수송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 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해 신속한 후송 체계를 구축해 바다 가족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바다에서의 긴급상황 발생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을 곡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 들어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섬 지역이나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56명을 신속하게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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