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가 올해 6월부터 만 12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 접종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비급여(본인 부담 100%)로 처방된 자궁경부암 백신을 6월부터 국가 필수예방접종(NIP)으로 포함해서 무료로 접종하기로 했다.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만 12세 여학생이지만 첫 시행하는 올해에는 만 12세가 되는 초등학교 6학년을 포함해 한 살 많은 중학교 1학년생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성접촉 감염에 의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발생 주원인인 암으로 전체 암중에 발생률 7위, 15-34세 여성은 3위로 발생율이 높은 암이다.
대상자는 6월부터 보건소와 위탁계약을 맺은 병원·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다. 만 12세 자궁경부암백신 접종은 6개월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한다.
시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올해 처음으로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실시되면 자궁경부암 발생 및 사망이 감소될 것으로 보이며 출산율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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