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안보의식 및 대비태세 확인·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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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
박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첫날인 이날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이어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계속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확고한 안보의식과 강력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은 이번 군사 지뢰도발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자세를 다잡고 아무리 사소한 허점이라도 이를 철저히 보완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번 지뢰폭발 당시 위급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장병들이 보여준 용기와 전우애는 군인으로서 위국헌신의 본분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중상을 입은 김정원 하사와 하재헌 하사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부상 장병들의 명예고양과 치료를 포함해서 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번 UFG 연습과 관련 “을지연습은 국민 안위와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올해는 전시상황을 가정한 행정기관 전시전환절차 등의 훈련과 함께 사이버 공격이나 생물 테러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도발 양상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연습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을지연습은 정부기관만의 훈련이 아니라 국민의 참여 속에 민관군이 함께 통합적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야할 것”이라며,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고층 아파트 화재 대피 훈련처럼 국민 안전을 스스로 지키는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국민 참여형 체험훈련을 철저하게 시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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