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1.중학교 2학년 박 모양은 올해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기대감으로 들떠있다. 너무 갖고 싶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 탓에 갖고 싶다는 말조차 꺼내지 못 했던 미술도구 ‘마카’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게 된것이다.
#2.학교 베드민턴 대표선수 이모 군(초등학교5학년)은 최근 베드민턴 채가 깨어져 실로 꿰메어 쓰고 있던 차에 이번 기회에 주력채를 갖고 싶다는 소망카드를 써서 보냈다. 내일이면 이 군이 손꼽아 기다리던 새 배드민턴 채를 받는다
박 양과 이 군을 포함해 100명의 아이들이 각자의 소망에 응답한 ‘산타’로부터 선물을 받게 됐다.
(사)부산서구사랑의띠잇기봉사단후원회는 오는 23일 서구청에서 ‘아이사랑 희망소원 들어주기-Santa4U’ 행사를 개최한다.
아이들은 사전 소망카드에 평소 갖고 싶었던 신발, 가방, 장난감, 자전거 등을 적어냈으며 이날 행사장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를 받는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Santa4U’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관내 아동들을 초청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대한제강(주), 서구를 사랑하는 모임, 표주레미콘(주), 부산청솔로타리클럽, 성보라이온스클럽, 부산디지털대학교 총학생회 등에서 1400여만원을 후원해 힘을 보탰다.
또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생필품을, 대한제과협회 부산서구지회는 빵 200개를 각각 기탁했으며, KFC부산남부지점은 햄버거를 할인 지원했다. 태권도 국가대표인 박윤근 선수(동아대학교 소속)는 멘토로 참석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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