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 청소년 20명을 초청해, 대구 청소년 20명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3년부터 시작된 ‘달빛동맹’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3년째를 맞았으며, 2020년 코로나19로 한 차례 중단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년 꾸준히 진행돼왔다.
달빛동맹은 ‘대구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의 앞 글자를 따 만든 대구·광주 간 우호 협력사업이다.
이번 교류단은 중·고등학생 각 20명씩 총 40명이 개별 신청과 학교 추천을 통해 선발됐으며, 8개 조로 나뉘어 대구의 동성로, 달성 디아크, 간송미술관, 이월드, 대구국립과학관 등 지역 대표 명소를 둘러보며 대구의 역사, 예술, 과학 등을 체험한다.
탐방 이후에는 사투리, 학교생활, 여가문화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해, 지역 간 상호 이해와 친밀감을 높일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호남 청소년들이 서로의 지역 정체성을 체험하고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대구 청소년들이 광주를 방문해,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2박 3일 일정의 교류 행사가 이어질 계획이다.
박윤희 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의 문화 교류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서로 다른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 간 다양성을 존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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