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가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의료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오는 14일 개최한다.
지역 내 기관과 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의료사각지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봉사 및 지원 등의 사례와 향후 추진 방안을 공유함으로써 취약계층 공공의료지원을 위한 지역사회의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구시의사회, 치과의사회, 5개 대형병원, 대구의료원, 각 구청 달구벌 복지기동대 및 보건소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의료지원 사례’를 주제로 ▲대구시 의사회의 ‘외국인 무료진료사업’ ▲대구시 치과의사회의 ‘치아회복 희망의 징검다리사업’ ▲경북대학교병원의 ‘대형병원 공공의료사업’ ▲동구청의 ‘행복대구 달구벌복지기동대 파랑새’ ▲대구의료원의 ‘달구벌 건강주치의사업 및 사례’ 등 지역 내 각 기관 및 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공공의료지원 사례를 발표한다.
제2부에서는 대구시의회 이재화 문화복지위원장의 진행으로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송근배 교수 등 보건의료 전문가와 복지전문가, 언론인,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의료취약계층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 및 참여'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 심포지엄과 관련해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취약계층 공공의료지원 심포지엄은 이제껏 관주도로 이끌어가던 취약계층 의료지원사업과 민간이 추진하고 있던 사업을 통합해 엮어내는 의미 있는 자리다”라며 “향후 지역사회가 함께 시민의 건강 안전망을 만들어가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포지엄을 통해 도출된 보건의료기관과 복지기관과의 상시 협력체계, 민.관의 소통과 협력 등 다양한 의견들은 향후 대구시민의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책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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