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 해운대구가 3.1절 하루 전날인 2월 29일 영화 ‘귀향’ 직원 단체관람을 추진한다.
이번 단체 관람은 3.1절을 앞두고 일제강점기의 아픔과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으며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을 비롯한 직원 120여명이 참석한다.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은 7만5천여 명이 넘는 국민 후원과 배우, 제작진의 재능기부로 완성된 화제의 작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1943년 일본군의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나 위안부가 된 소녀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은 영화다.
투자자를 찾지 못해 제작에 어려움을 겪다가 국민 후원으로 제작비를 마련, 14년 만인 지난 2월 24일 개봉했다.
백선기 구청장은 “해운대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도시로 공무원들도 영화에 대한 교양과 감성을 갖춰야 한다”며 “지난해부터 의미 있는 영화를 선정해 직원 단체관람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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