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올해부터 노후 산업단지 재생을 위해 기반시설사업 착수 및 기업지원시설 유치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서대구산업단지와 제3산업단지의 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재생사업 시행계획을 승인·고시했으며 사업의 파급효과가 큰 도로확장공사와 전략사업지구 개발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하고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140억원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기반시설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140억은 국토교통부 재생사업 총예산 269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의 금액이다.
시는 올해 서대구산업단지 서편도로 확장공사에 총 350억원을 투자하며 상반기 내 토지보상 절차와 병행해 공사를 착공, 2018년에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도시고속도로와 서편도로간 진출입이 가능해 서대구IC의 고질적인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돼 산업물동량 수송비용 절감과 물류 운송시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3산업단지는 우선 신천대로와의 진·출입을 위한 입체교차로(IC) 공사를 ’18년 완공을 목표로 총 28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현재 진행 중인 하천점용허가 등 공사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올 상반기에는 편입용지 보상을 위한 토지분할 등 본격적인 보상절차와 더불어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은 준공 후 20년이 경과한 산단 또는 공업지역을 업종 전환, 기반시설 정비, 지원시설 확충 등을 통해 첨단 산단으로 재정비해 도시 기능의 종합적인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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