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유치원 급식소 246곳 포함, 하반기 전수 점검 목표
위반 사항 적발 시 행정처분…안전한 급식환경 조성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가을 신학기를 맞아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집단급식소 및 식재료 공급업체 368곳을 대상으로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개학 초기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1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대구시는 9개 구·군과 교육청, 대구식약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지도 점검과 수거 검사를 병행한다. 점검 대상은 초·중·고 및 유치원 급식소 246곳과 학교 식재료 공급업체 등 총 368곳이다. 시는 상반기에 전체 학교의 60%를 점검한 데 이어 하반기까지 전수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유치원 등에서 야외 활동 시 도시락을 대량 공급하는 음식점 20여 곳도 집중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여부, 부패·변질 및 무표시 원료 사용, 비위생적 취급 여부,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시설·기구 세척 및 소독 관리 등이다.
또한 급식에 자주 제공되는 식품과 조리 음식, 식중독 우려가 높은 식재료에 대해서는 수거 검사를 실시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집단급식소 식재료와 조리 음식, 급식환경 전반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조리 종사자 교육을 병행해 대규모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보존식 미보관,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등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처분도 이뤄진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가을 신학기를 맞아 학생과 원아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로 안심할 수 있는 급식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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