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은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갈수록 격화되는 정국 속에서 굳건한 시정운영 체계를 유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 권선택 대전시장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이날 권 시장은 “우리시는 지금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원도심활성화, 엑스포재창조 등 35개 주요 현안사업을 비롯해 수많은 사업을 추진 중인 상황”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이에 대한 일일점검 시스템을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그동안 경청간담회와 현장시장실을 통해 많은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며 “이런 때일수록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경청행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오는 17일 대입 수학능력시험 실시에 따른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당일 교통수송과 안전상태 점검 등 관내 35개 시험장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또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한 힐링공연, 전시회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라”고 당부했다.
또한 상수도 고도정수처리시설 민간투자계획 철회에 따른 재정사업 전환계획을 신속히 수립하라고 했다.
권 시장은 “그동안 고도정수처리시설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조기도입 필요성이 힘을 얻고 있다”며 “우리시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복합 재정계획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권 시장은 이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지역경제 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권 시장은 “ 공화당 트럼프 후보 당선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과 장단점을 분석해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고 긍정적인 것을 확대하는 대비가 절실하다”며 “우리시의 수출입에서 대미 무역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교역관계 실태를 상세히 파악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금리가 뛰면서 우리 서민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한국은행 등 경제연구기관과 연계해 우리시에 맞는 대책을 세우고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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