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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권범진 대구시장(오른쪽)과 최양식 경주시장이 관광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와 경주시는 31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대구의 도시관광·근대역사 자원과 경주의 세계문화유산·한옥마을 체험 등을 활용한 관광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는 팔공산·비슬산, 낙동강·금호강, 신천 등 자연친화 자원과 근대골목·김광석길, 동성로 등 도심문화거리의 활성화, 국제공항·KTX 등 교통 인프라, 면세점·카지노 등 도시관광 자원을 강점으로 부각하는 한편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도시 경쟁력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주는 국내에서 신라·불교문화 자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유산인 경주역사 유적지구, 양동마을과 문무대왕릉 및 주상절리를 포함한 43km 해안선에 걸친 청정 동해안, 교촌 한옥마을 등 역사·인문관광이 강점인 도시다.
이번 협약은 대구의 도시관광·근대유산과 경주의 세계적인 신라·불교문화 유산을 접목하고 한류콘서트, MICE, 의료관광, 산업관광, 공연관광 등 특수목적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외래관광객 유치에도 공동협력하기로 하는 등 양 도시가 지닌 관광 강점을 최대한 살려 관광산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주요 내용은 ▲대구도시관광·근대역사 자원과 경주의 세계유산 활용 융.복합 고부가 가치 상품 개발 ▲전통한옥·고택 체험 숙박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체류 유도 ▲한류, MICE, 의료, 산업, 공연 관광활용 외래관광객 공동 유치 지원 ▲관광정보공유 및 온·오프라인 공동 홍보 ▲관광가이드 상호 연계 운영 ▲체험상품 및 입장료 할인 ▲기타 양 도시의 협의에 따른 관광사업 등 7개 분야의 협력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안동-경주를 연계한 영남권 3각 관광체계를 구축하고 고부가 가치 관광상품 개발 등 양 도시의 실무 추진협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성장 전략은 매우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하다. 각 지자체 협업뿐만 아니라 산·학·연·민 등 관광 통합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초 작업이 협약”이라며 “향후 각 지자체의 관광 강점을 면밀히 분석해 협업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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