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경남 기자]“청정 장수에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 절대 안된다.”
장수군 주민들과 장수군 이장단 협의회등 7개 단체와 전북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등과 공동으로 장수 풍력발전 반대대책위원회는 13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수군민들의 동의없는 대규모 풍력발전 강행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장수군은 가야 문화권의 주요 발굴문화재가 산재해 있고 역사 문화적 가치가 우수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곳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며 “장수 풍력발전이 완전하게 정리될 때까지 주민반대서명 및 홍보활동과 반대투쟁을 더욱더 확대해 다음주에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주민들이 항의방문을 할 계획이고 도청에도 항의방문을 조직하는 등 향후 투쟁의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득 장수군수는 명확하게 청정지역인 장수에 소음 저주파 피해가 예상되는 풍력발전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확고하게 피력했으며 장수군의회 유기홍 의장은 반대결의문을 채택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전체 군의원들과 같이 반대결의문을 전달했다.
한편 3개 업체가 장수군에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주민들의 항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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