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멘토가 될 대학생 50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4일 시에 따르면 멘토역할을 할 ‘다꿈지기’들은 다문화자녀와 함께 4명 1개 팀을 구성해 총 25개 팀이 활동을 펼친다.
다꿈지기는 7월~8월 여름방학기간 중 총 6회에 걸쳐 다문화자녀를 인솔해 부산의 전통문화분야, 역사문화, 공연·전시분야, 부산관광분야, 대학탐방분야를 골고루 체험하며 멘토링을 하게 된다.
시는 다꿈지기에게는매회 문화멘토링 활동에 필요한 활동비를 지급하고 자원봉사 활동실적도 인정하며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참여한 우수멘토에게는 시장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자격은 부산에 거주하거나 부산의 대학에 재학(휴학)중인 대학생(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될 수 있다. 시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한국인 대학생 25명, 외국인 유학생 25명 등 총 50명을 선발한다. 대학생 멘토와 함께 참여할 다문화가정의 자녀 50명은 주소지 구·군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김희영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지난해에 처음 시도된 우리시 문화멘토링은 학습지도 위주의 여타 대학생 멘토링과 차별화된다”며 “올해에는 다문화자녀의 참여인원을 50명으로 확대하고, 다문화자녀의 부 또는 모의 출신국가와 같은 국적을 가진 유학생을 다문화자녀와 매칭함으로써 부모의 나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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