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가 전통시장 진흥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대구시는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한 ‘전통시장 진흥센터’사업에 공모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운영주체로 지정하고 전통시장 지원기반 구축, 특화시장 육성.지원, 도심형 쇠퇴시장 기능전환 모델 발굴, 거점시장 육성계획 등 다양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결과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며 센터 임차, 장비 구축, 특성화사업 컨설팅, 상인교육, 비즈(BIZ)카페 운영, 홍보관 설치 등의 사업비로 국비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센터의 주요역할은 ▲전통시장 통합지원체계 구축 ▲영세 소규모 전통시장에 대한 기능전환 등 활로확대 ▲권역별 거점시장 육성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이다.
우선 지금까지 정부와 각 지자체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각 독립적으로 사업단을 운영했으나 앞으로는 전통시장진흥센터전문 인력을 활용해 사업시행에서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전담한다.
센터를 통해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지원에서 소외됐던 기능상실 소규모 전통시장에 대한 활로제공에도 나선다.
시는 올해 안으로 사업공간 및 구성인력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전통시장진흥센터와 본격적인 민·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진흥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설립됨에 따라 지역 전통시장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이 시민들이 찾고 싶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고, 편리하며 위생적인 물류유통의 중심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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