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혁중 기자] 경기 의정부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가 차별 적용되고 있는 부당함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경기 등 14개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통행료 인하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서울도심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서울과 수도권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설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건설방식 차이로 남부구간과 북부구간의 통행요금이 2.6배 이상 격차가 발생해 570만 시민이 차별적인 고액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다.
민간사업으로 전환된 북부구간(일산~퇴계원간 36.3km)의 평균 요금은 km당 132원으로 국가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건설한 남부구간(일산~판교~퇴계원 간 91.7km)의 km당 50원에 많은 통행료를 내고 있는 셈이다.
의정부시를 비롯해 서울·경기 14개 자치단체는 10월말까지 3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의정부시는 인구의 약 52%인 22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통한 도로의 본래적 기능을 되찾고 남부구간과 동일한 통행료 및 나들목 무료화를 통해 차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부당함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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