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이웃 간의 소통하는 공동체문화를 형성하고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기여하는 담장허물기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담장허물기 성공사례를 일러스트, 모형 등으로 형상화해 ‘담장너머사랑(愛)’ 공모전을 개최하고 치매와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원예치료를 위한 ‘치유정원’을 조성해 활용한다.
올해로 19주년을 맞이하는 담장허물기 사업의 추진실적을 보면 관공서 123개소, 주택·아파트 406개소, 상업시설 71개소, 보육·복지·종교시설 114개소, 공공의료시설 24개소, 기업체 16개소, 기타 55개소 등 총 809개소, 29.6km의 담장을 허물고 35만9574㎡의 가로공원을 조성했다.
사업을 통해 도심의 녹지환경 조성, 마을 주민들에게 시민휴식공간 및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시는 내다봤다.
담장허물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일정액 상당의 무상시공과 담장공사폐기물 무상처리, 조경자문 및 무료설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 자치행정과(803-2823)나 구·군 총무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서상우 시 자치행정국장은 “담장허물기 사업은 시민들의 작은 실천으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이웃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대구사랑운동의 대표적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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