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경기 김포시가 연세대학교와 협력해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포시와 연세대학교가 지난해 6월 체결한 교육발전특구 연계 협약의 일환으로, 고교생들이 연세대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첨단 교육 환경 속에서 AI·SW 실습 중심 교육을 받는 것이 핵심이다.
김포시는 그동안 연세대 학부생 진로진학 멘토링, 자율 교과목 구성, AI·SW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캠퍼스 방문 교육도 이러한 흐름을 잇는 실질적인 체험형 교육으로 마련됐다.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 학생들은 연세대학교 캠퍼스를 둘러보고, 로봇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등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주요 내용은 ▲로봇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구동 원리 이해 ▲소프트웨어 제어 실습 ▲실제 로봇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세대 연계 프로그램은 이론을 넘어 실습 중심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기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김포시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선정, 연세대와의 협력 확대 등으로 교육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명실상부한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추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실제 프로그램에서의 변화 또한 눈에 띄고 있다.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artou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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