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막부터 대형얼음, 살수차까지, 도심 속 무더위 피하는 방법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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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비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는 모습. 익산시 제공 |
[로컬세계=양해수 기자] 전북 익산시가 시민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상황관리 TF팀을 본격 운영한다. 이를 중심으로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특히 지난해 시민들의 호응이 컸던 그늘막과 얼음 생수 제공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생활밀착형 폭염대책을 확대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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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을 설치한 모습. 익산시 제공 |
# 뚜벅이들의 작은 휴식처 그늘막 설치
시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했던 횡단보도 그늘막을 총 159개 주요 도로에서 운영한다. 그늘막은 지름이 최대 5m로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머무르기 충분한 크기여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다음달까지 8곳에 추가로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매년 수요를 늘릴 예정이다. 이어 그늘막에 대한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주기적으로 순찰을 실시하고 태풍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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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비 얼음과 생수를 비치한 모습. 익산시 제공 |
# 살수차·얼음생수로 무더위 식히세요!
온도도 낮추고 미세먼지까지 잡을 수 있는 도로 위 살수차가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차량 통행이 많은 인북로~무왕로~남북로, 함열, 황등 오산 등 4개 구간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행해 노면 온도를 낮추고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무더위 속 시민들의 오아시스 역할을 할 시원한 얼음과 생수도 비치된다.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 28개소를 지정해 아이스박스를 비치하고 하루 2회씩 얼음과 생수를 채워 시민들에게 시원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얼음 생수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만큼 설치 장소를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그밖에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해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또한
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건강증진서비스 인력을 활용해 무더위쉼터와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고, 안부전화를 하는 등의 재난도우미를 운영한다.
김성도 환경안전국장은“폭염 상황에 따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종합대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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