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가 내년부터 가로등 점등 시간을 5분 연장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 일출 20분 전인 가로등 소등 시각을 일출 15분 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새벽시간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라는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상 가로등은 대구시내 전지역 8만 4587개의 가로등 가운데 터널, 지하차도, 육교 등에 설치된 가로등을 제외한 5만 2550개이다.
김창엽 대구시 도로과장은 “이번 가로등 운영시간 5분 연장으로 특히 우유.신문배달 등 새벽에 생계활동을 하시는 분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가로등 조도개선 및 고휘도 차선도색 등을 연차적으로 시행하여 야간 도로교통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11년부터 실시간 가로등자동점멸시스템을 구축해 점·소등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게 됐으며 연중 일출.일몰 시간에 맞추어 매일 다른 시간에 원격으로 가로등을 점등.소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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